속초고성고속도로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

2022년 2월 4일 고시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신설사업에 포함됐던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속초~고성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서 남북교류협력에 대비한 접경지역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한 신규사업 4개 노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속초~고성 구간은 강원도 북부지역 관광 활성화, 동해안 발전 종합계획 추진 지원 등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반영되었습니다.

다만 중점사업보다 후순위로 추진되는 일반사업에 포함돼 지난해 설계비 국비 반영을 요청했지만 최종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돼 왔습니다.

현재 동해고속도로 종점인 속초IC에서 고성군 제진까지 43.5㎞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2조711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단절구간으로 지역 숙원사업으로 대두되어 왔습니다.

25년 전인 1998년 기본설계를 마칠 당시 비용대비 편익(B/C)이 0.6이었다고 하는데, 2009년 7월 15일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동해고속도로 양양~속초 구간이 2016년 11월 24일 개통되는 등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관광수요가 급증해 왔습니다.참고로 강원도관광재단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고성군 관광객은 1,310만 명, 속초시는 2,50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상황에서 관광시장이 회복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출처 : 강원관광재단]

2027년 개통 예정인 강릉~제진 동해 북부선 철도와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면 경제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7년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KTX 속초역이 동시에 개통될 예정이며 속초역 주변에 복합환승센터 등 투자선도지구 개발계획이 수립되어 연계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북부 선로 선도]

사전타당성조사는 예타 전 단계로 통상 1년이 걸리지만 강원도는 연내 완료를 건의할 방침이어서 내년 예타가 시작돼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지난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된 당시 개통 시기는 2030년 중반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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